반달곰효소발효액 담고 거르기

메리골드 꽃 발효차

지리산 명인효소 2022. 8. 11. 20:05

 
메리골드 꽃과 잎, 줄기를 발효하여 효능을 극대화한 메리골드 효소 발효액 만들기입니다. 완성된 발효액에 물만 타면 발효차가 됩니다. 맛도 좋고 효능을 볼 수 있는 활성도도 높아진답니다.
 
몇 년 전부터 눈이 뻑뻑하고 이물질이 들어간 것처럼 불편해서 남원 시내에 있는 안과를 찾아갔습니다.

증상을 말씀드렸더니 의사선생님 왈 "노안이신데 안경을 낄 정도는 아니고 눈에 넣는 약 2가지를 드릴 테니 시간 잘 맞춰서 넣으시고 불편하면 다시 오세요." 이게 다였습니다.

노안인 갑다 체념하고 살아온 지  몇 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점점 노화가 진행되어 이제는 좋은 생각 책에 글씨가 잘 보이지 않고 신문의 글씨가 뚜렷하게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눈 건강에 좋은 것들을 찾게 되었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눈 건강에 메리골드 꽃이 가장 좋다고 많이 언급되어 있고 제품도 다양하게 있더군요.

눈 건강에 필수 영양소 루테인과 지아잔틴 성분이 필요하고 황금비율 4 대 1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메리골드에는 그 황금비율이 갖춰져 있다고 합니다.


꽃을 구입해서 물을 끓여 먹었더니 눈의 뻑뻑한 증상은 많이 좋아졌는데 책의 글씨는 여전히 잘 보이지 않네요.

메리골드 꽃도 효능을 가장 잘 보는 방법이 발효제품을 먹는 것인데 인터넷에 아무리 찾아보아도 저분자 구조의 메리골드 제품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씨앗을 구해서 올봄에 직접 마당 한곳에 대충 뿌렸습니다. 8월 9일 어제 보니 꽃이 만발했습니다.
한약재 발효 건지를 주었더니 때깔부터가 다릅니다.

메리골드의 핵심 성분을 먹어서 효능을 가장 잘 보는 방법은 발효한 것이어야 합니다. 


눈 건강의 효과를 결정짓는 것은 메리골드의 활성도를 높이고, 흡수가 매우 잘 되는 저분자 구조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루테인 성분의 추출은 메리골드 꽃과 잎, 가지에서 한다고 하여 전체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지가위로 메리골드 밑동을 자르고 줄기를 분리해서 전잎과 이물질을 추려냈습니다.
한데 모아놓으니 메리골드 꽃이 풍성해서 눈이 금방이라도 밝아지는 거 같습니다.^^
항기는 어떨까 궁금해서 냄새를 맡아보니 별로입니다.~~~


다음은 세척할 차례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리산도 심하게 가물어서 큰산인데도 계곡에 물이 적게 흘렀는데 다행히도 며칠간 비가 내려 물이 풍부합니다.


 
메리골드 씻는 지리산 계곡물

바닥에 돌이 훤히 보일 정도로 깨끗한 상태입니다.


산골마을에 수돗물이 들어오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손으로 떠서 바로 마셔도 되는 아랫마을에 식수로 사용했던 물이랍니다.

청정수로 깨끗하게 씻은 상태의 메리골드입니다.


다음은 세척한 메리골드를 분쇄합니다.
분쇄기에 넣기 전 1차 작두로 자른 후 넣어야 분쇄기 롤러에 막히지 않는답니다.

메리골드를 분쇄하는 이유는 작두로 자른 것보다 세포막을 최대 30배 이상 터트려주므로 성분의 추출이 잘 되기 때문입니다.

분쇄한 메리골드입니다.


메리골드를 발효하는 용기는 숨 쉬는 항아리입니다.
항아리는 속을 물로 깨끗이 씻고 항아리 겉면이 뜨거울 정도로 좋은 날 햇볕에 말려서 사용합니다.

분쇄한 메리골드를 항아리에 먼저 넣고 백설탕을 넣어 잘 버무려 줍니다.
맨 위에 백설탕으로 2cm 정도 마감 처리를 해주고 혼합된 메리골드에 공기층이 최대한 없게 주먹으로 꾹꾹 눌러줍니다. 이렇게 하면 삼투압 현상이 잘되고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됩니다.

눈 건강에 좋은 메리골드를 항아리에 모셨습니다. ^^


액이 생기면 아침저녁으로 뒤집어줄 계획입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겪게 되는 눈의 노화를 솔직히 늦추고 싶습니다.^^

메리골드 효소 발효액이 완성되면 전립선으로 중년 남성에게 산삼보다 더 필요한 노각나무 효소 발효액과 함께 복용할 생각입니다.